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인해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진이 나타나기 전 먼저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 발진이 생기기 전에 통증, 가려움증, 그리고 따가운 느낌과 같은 감각 이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보통 한 쪽 몸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을 따라 이동하면서 신경통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심하고 지속적이며, 종종 찌르는 듯한 느낌이나 타는 듯한 감각으로 묘사됩니다. 이 시점에서 발열이나 두통, 몸살과 같은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 감기나 독감으로 오해하기 쉬운 점도 있습니다.
발진이 나타나면 붉은 반점에서 시작해 물집 형태로 발전하며, 발진이 나타난 후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진이 없더라도 신경통만으로도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72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통증을 완화하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 후에도 신경통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발진이 나지 않더라도 초기 통증을 잘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대상포진, 물집 올라오기 전 전조증상도 주목하세요 - 헬스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