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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염색성 백질이영양증 MLD

by 7토박이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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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염색성 백질이영양증(Metachromatic Leukodystrophy, MLD)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유전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아릴설파타제 A(arylsulfatase A)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며, 그 결과 신경계의 지질 대사에 문제가 생겨 신경 세포의 손상과 기능 저하를 초래합니다.

 

원인과 유전

MLD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각각 결함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을 때 발병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22번 염색체의 장완(22q13-13qter)에 위치한 아릴설파타제 A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이로 인해 아릴설파타제 A 효소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결핍됩니다. 이 효소의 결핍은 cerebroside sulfate(술파타이드)의 축적을 초래하며, 이는 중추신경계와 말초 신경의 백질과 수초에 축적되어 신경계의 기능 장애를 유발합니다.

 

쿄와기린의 최고가 MLD 유전자치료제 '렌멜디' FDA 승인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쿄와기린의 최고가 MLD 유전자치료제 '렌멜디' FDA 승인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약가의 유전자치료제인 이색성 백질이영양증(MLD) \'렌멜디(Lenmeldy)가 FDA 승인을 받았다.유럽에서는 먼저 2020년 12월 17일 상품명 리브멜리(Libmeldy, atidarsagene autotemcel)로 상용.

www.newsthevoice.com

 

발병 연령과 유형

MLD는 발병 시기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1. 영아 후기형(Late Infantile Type): 1~2세경에 증상이 시작되며, 보행 장애와 사지의 경직성 마비가 나타납니다. 이후 지능 저하와 언어 발달 지연이 동반되며, 대개 발병 후 3~4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 연소형(Adolescent Type): 5~10세경에 발병하며, 초기에는 보행 장애와 경미한 지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증상의 진행이 느려 성인기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
  3. 성인형(Adult Type): 30~40대 이후에 발병하며, 증상의 진행이 매우 느려 일부 환자는 생존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MLD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행 장애: 초기에는 보행이 불안정해지고, 점차 보행이 어려워집니다.
  • 사지의 경직성 마비: 사지가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 지능 저하: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감소합니다.
  • 언어 발달 지연: 언어 능력의 발달이 지연되거나 언어 능력이 저하됩니다.
  • 발작: 일부 환자에서는 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시각 및 청각 장애: 시각과 청각에 영향을 미쳐 시력 저하나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MLD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 효소 활성 측정: 혈액, 백혈구, 배양된 섬유아세포, 소변 등에서 아릴설파타제 A 효소의 활성을 측정하여 결핍 여부를 확인합니다.
  • 톨루이딘 블루 염색: 요의 침전물에서 톨루이딘 블루로 염색하여 metachromatic material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 신경전도 검사: 말초 신경의 전달 속도를 측정하여 신경 손상을 평가합니다.
  • 유전자 검사: ARSA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적 변이를 확인합니다.

 

치료

현재 MLD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골수 이식: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골수 이식을 시행하면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보존적 치료: 발작이 있는 경우 항경련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재활 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을 통해 기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후

MLD의 예후는 발병 시기와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영아 후기형은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예후가 좋지 않지만, 연소형과 성인형은 증상의 진행이 느려 일부 환자는 생존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동향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FDA는 이염색성 백질이영양증 소아 환자를 위한 유전자 치료제 '렌멜디'를 승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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