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간: 주천에서 운봉읍까지
지리산둘레길 1구간은 주천에서 시작해 운봉읍까지 이어지는 약 15.6km의 길로, 도보로 약 6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구간은 주천면의 여러 마을을 지나며,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천 안내센터에서 출발해 구룡치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은 과거 달궁마을 주민들이 남원 장에 가기 위해 지나던 길목입니다. 구룡치에서는 예전의 보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사무락다무락이라는 돌탑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무사함을 기원하며 쌓아 올린 돌탑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정자나무 쉼터가 나타나며, 이곳에서 공중화장실과 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쉼터 주변은 매우 시원하여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1구간의 종착점인 운봉읍에 도착하면 운봉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특히 아재커피는 인기가 많습니다.
2구간: 운봉읍에서 인월까지
2구간은 운봉읍에서 인월까지 약 9.9km에 이르는 코스로, 도보로 약 4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낮습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평탄한 산책길로, 큰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옥계저수지와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걷기에 좋습니다.
2구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비전마을로, 이곳에서는 나무 그늘 아래 시원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간의 끝자락에는 흥부골자연휴양림과 월평마을이 위치해 있어, 산책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합니다.
인월에 도착하면 인월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인월 시장에서는 장터순대국 등 다양한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흑돼지국밥도 유명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 2구간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다양한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도보여행 코스입니다. 각 구간의 특색을 잘 살려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