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은 추위로 인해 인체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을 총칭합니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은 추위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적절한 방한 조치 없이 외부 활동을 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떨림, 피로, 혼수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 소실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는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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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상
동상은 피부와 피부조직이 얼어붙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 발, 코, 귀 등이 주로 영향을 받습니다. 초기에는 피부가 창백해지고, 감각이 둔해지며,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지거나 괴사할 수 있습니다.
3. 동창
동창은 다습하고 가벼운 추위(0℃∼10℃)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말초의 혈류 장애로 인한 피부와 피부조직의 염증반응을 말합니다. 손상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국소 부위의 가려움이 있고 따뜻한 곳으로 가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 울혈, 물집, 궤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대개 별다른 치료 없이도 수 주 내에 저절로 호전되지만 약물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4. 침수병 및 침족병
침수병은 다리나 발이 찬 물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이 붓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침족병은 발이 찬 물에 잠겨 있을 때 발생하며, 발이 창백해지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예방 및 응급조치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옷과 방한장구를 착용하고, 추운 시간대에는 옥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동료 작업자 간 건강 상태를 상호 관찰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작업을 멈추고 응급조치 요령을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랭질환이 의심될 경우, 가능한 빨리 환자를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젖은 옷을 벗기며, 몸을 담요 등으로 감싸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며,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말하면서 깨어있게 해야 합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이 한랭질환에 취약하므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내 환경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균형 있는 영양 섭취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